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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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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무령왕과 일본 황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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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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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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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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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구 님께서 2019-05-20 에 작성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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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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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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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무령왕과 일본 황실
2001년 12월 23일은 아키히토(明仁)천황의 68세 생일날이다.
그는 기자 회견에서 천황의 모계 혈통이 백제계라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언급했다.
‘나 자신은 간무천황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고 『속일본기』 속일본기(續日本紀) :697년부터 791년까지 94년간의 역사를 40권 분량으로 다룬 책에 기록되어 있어 한국과의 인연을 느낀다”라고 말하여 한·일 두 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화제거리가 되었다.
『속일본기』를 확인해 보면
“황태후의 성씨는 和氏이고 이름은 新笠이다. 正1位에 추증된 을계(乙繼)의 딸이다. …(중략)…황태후의 선조는 百濟 武寧王의 아들인 純陁太子에서 나왔다. 황후는 용모가 덕스럽고 정숙하여 일찍이 명성을 드러냈다. 광인천황이 아직 즉위하지 않았을 때 혼인하여 맞아들였다. 桓武天皇, 早良親王, 能登內親王을 낳았다.”라고 기록하였다.
화신립(和新笠, 후에 高野로 성씨를 개명하여 고야신립이라고도 함, 789년 사망)은 광인천황(光仁.770년∽781년 재위)의 부인으로서 후일 황후가 되었으며 아들 간무천황(桓武·781∽806 재위)이 즉위하면서 황태후가 되었다. 그녀는 화을계의 딸인데, 그 선조가 무령왕(501~523 재위)의 아들인 순타(純陁)태자( ∽513년 사망)라고 한 것이다. 또한 『신찬성씨록』에서 무령왕의 후손을 찾아보면 일본 귀족 야마토노아손(和朝臣)의 선조였다고 한다. 이 기록을 통해 백제 무령왕의 후손이 일본에서 대대로 귀족으로 살다가 일본황실에 들어가게 되었고, 오늘날까지 황실에 모계를 통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무령왕의 아들이 일본에 살게된 것은 어떤 배경이 있을까?
이는 무령왕의 탄생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령왕의 탄생에 대해서는 『일본서기』가 『백제신찬』이라는 역사책을 인용하여 기록한 것이 있는데
“무령왕이 즉위하였는데 휘(諱)는 사마왕이고 곤지왕자의 아들이며 말다왕의 異母兄이다. 곤지가 왜로 갈 때에 축자도(筑紫嶋)에 이르러 사마왕을 낳았다. 섬으로부터 되돌려보냈는데 서울에 이르지 못하고 섬에서 낳았으므로 그렇게 이름하였다. 지금 各羅의 바다 가운데 主嶋가 있는데 왕이 태어난 섬이어서 백제인들이 주도라 부른다.”
하여 무령왕이 일본으로 가던 중 섬에서 태어났음을 설명하고 있다.
무령왕은 개로왕 7년(461년) 일본에서 태어나 살았다. 이후 백제로 돌아와 40세에 왕으로 즉위하여 재위 23년 만인 62세(523년)에 돌아가신 분이다. 무령왕 지석에는 생시의 이름인 사마왕(斯麻王)으로 기록하여 장례시까지도 시호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다. 무령왕이란 시호는 매장이후 어느 시기에 붙여진 것이다. 무령왕은 섬에서 태어나 그 이름을 도군(嶋君)이라고도 불렀다. 도군은 일본말로 시마왕 즉 사마왕인 것이다.
523년 5월 7일 사마왕이 죽은 후 2년 3개월 간의 가매장(빈전)기간을 거쳐 마침내 무령왕릉에 매장(525년 8월 12일)되었다. 그런데 무령왕을 담은 목관을 조사해보니, 일본에서 자생하는 나무 즉 금송(金松)으로 확인되었다. 무령왕의 죽음이 일본에 알려지자 목관을 제작해 보내온 것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다. 사실 백제와 일본과의 관계는 합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한 예로 백제가 나당연합군의 공격으로 멸망하게되자, 왜는 백제에 군사를 파견하였는데, 구원군 만여 명이 바다를 건너왔다고 한다. 또한 이때 동원된 부여풍과 왜 연합군이 탄 배가 400척이었다고 하여 엄청난 규모를 짐작케 한다.
무령왕에게 순타라는 아들의 존재가 있었고, 그가 태자라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나아가 여기서 백제 성왕이 무령왕의 원자가 아님도 추정케 한다. 일본에 살았던 순타의 후손이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불분명하다. 어느 정도 추정되는 것은 505년 일본에 파견된 사아군(斯我君 : 순타태자일 가능성)→ 법사군(法師君)→ 雄蘇利紀君→ 和史宇奈羅(화씨로 개명, 귀화)→ 和史粟勝→ 和史浄足→ 和史武助→ 和史乙継 →和新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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