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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기사2012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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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금강- 4차산업 대학혁신 교육부가 서둘러야 (2017-12-17) |
조회 |
1,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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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CleanWater 님께서 2018-01-02 에 작성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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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
 금강일보20171217-4차산업혁신교육부가서둘러야.hwp (Download:2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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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번호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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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오피니언 데스크승인 [ 2면 ] 2017.12.19 admin@ggilbo.com
[유병로의 교육이야기] 4차산업 대학혁신 교육부가 서둘러야
유병로 대전교총회장/한밭대 교수
이제 정보화 시대가 저물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돌입했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여전히 손에 잡히지 않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우리대학에서도 공학분야는 물론 인문학, 사회학 분야에서도 연일 4차산업과의 연계를 짓는 세미나가 열려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필자도 여러 차례 관련 글을 기고해 왔지만 앞으로 10년 이내에 우리가 만화나 영화에서 상상만 했던 일들을 생활속에서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인류사회는 토지를 매개로 한 농경시대, 기술과 자본을 중심으로 한 산업사회, 지식과 정보를 근간으로 하는 정보화 사회로 발전했다.
그동안은 사람이 중심이 돼 사물을 관리해 왔다면, 4차 산업혁명으로 맞게 될 지능형산업화 사회에서는 사람과 사물의 융복합적 신개념 활동이 주류를 이룰 것이다. 인공지능형(AI) 기계,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석 등에 힘입어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 로봇이 가정에서는 지능형 가전기구들의 협력하에 모닝콜, 일정체크, 3D프린터가 조리해 주는 식단, 필요한 식재료의 주문, 출퇴근 서비스를 받게 되며, 직장에서는 업무보조, 일상에서는 적당한 음악을 들려주고, 친구놀이를 해주며, 건강상태를 체크 하여 실시간으로 질병치료를 안내할 것이다. 의학적으로는 우선 웨어러블 기구에 의한 신체의 기능성이 보강되고, 인공장기나 의수족 등 일부 신체보조가구가 자동화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치매를 보완할 수 있는 칩이 개발되거나 외부와의 정보교류를 가능하게 하는 인터페이스가 개발될 수도 있어 어느 수준까지 인간으로 봐야 하는지, 로봇윤리, 로봇의 사회적 책임성 등이 사회적 논란이 될 것이다.
아무튼 우리는 이미 자율주행자동차, 개인맞춤형 3D제작, 지능과 감성을 갖는 인공지능 로봇, 주인의 습성을 파악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형가전 시대에 직면해 있고, 수년 이내에 언어 자동번역으로 외국어의 장벽이 사라질 것이며, 인공지능로봇이 작곡을 하고, 신문기사를 쓰며, 판결도 하고, 사람보다 정교하게 진단하고,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로봇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많은 직업은 사라지거나 지금과는 다른 대접을 받게 될 것이다. Frey와 Osbone은 인공지능과 자동화의 확산으로 미국의 일자리의 47%가 대체될 것으로 내다봤고, 세계은행은 자동화에 취약한 일자리 비중을 중국 77%, 인도 69%, OECD평균 57%로 전망하고 있다. 박가열 등은 한국에서도 70.6%의 일자리가 취약하다고 진단해 자동화를 대체할 신산업분야를 선점하지 못하면 대량실업이 불가피함을 예고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4차산업에 대한 각계의 목소리는 크지만 대응은 OECD국가 중 하위수준이다. 이미 유럽은 20여 년 전부터 주입식교육을 버리고 재능을 찾아 키우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팀으로 협업하는 능력을 가진 창의적 인재 교육으로 전환했다. 프랑스 파리의 ‘에꼴42’ 대학은 교수도, 수업도, 교재도 없는 곳에 학생이 주인공이 되고 필요에 따라 주변에서 지원만 하는 학교지만 설립 4년 만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2002년 설립된 미국의 올린 공대 역시 교수는 방향을 제시하고, 필요한 이론과 경험을 설명하지만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코딩과 제작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융복합으로 폭발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보화 기술이 앞선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 사람이 최강의 자원인 한국, 인재양성으로 그동안 발전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인재육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
경기, 충남, 대전 교육감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초중등 창의융합인재 교육혁신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산업부는 공대 신산업 인재양성을 위해 425개 신규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국 공학교육 혁신센터 60곳에 물리적 작업공간인 가칭 공학혁신발전소(EPIC)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필자가 지난호에서 강조했듯이 교육부는 4차산업 교육혁신을 위해서 특성에 맞는 중규모 몇 대학을 선정하여 정부추천 전문컨설팅팀과 공동으로 전 학문분야에 대하여 신교육과정 개발이나, 4차산업에 적합하도록 기존 교육과정의 혁신적인 개편, 이에 따른 교육내용 및 교재개발, 실험실습실 개조, 칸막이 없이 개방형으로 운영되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스마트 드림팩토리 등을 갖추는 특별사업비를 지원하고 1~2년간 시범 운영한 후 이를 전국 대학에 확산시키는 시범대학사업이 필요하다. 모든 대학을 한꺼번에 혁신하는 것은 시행오류도 발생할 수 있고 쉽지 않으므로 시범사업 단계를 거쳐 확산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유병로 대전교총회장, 한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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